임플란트 맞춤지대주 장착 및 지르코니아 임시 부착 진행과정

임플란트 치료의 상부구조물인 지대주 장착과 지르코니아 크라운 마무리 과정입니다.

 

앞서 수술 및 치유과정에 대해 진행했던 내용은 글 맨 아래에 링크로 걸어두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시거나 진행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맞춤지대주 장착 및 지르코니아 임시 부착

길고 길었던 임플란트 과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3D 구강스캐너를 사용해 지대주 본뜨기만 한 줄 알았는데 치아까지 한 번에 본뜨기가 완료된 상태더라고요.

그래서 맞춤 지대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예 보지를 못했습니다.

 

바로 치아에 끼고 지르코니아로 만든 최종보철물을 부착해 줬기 때문인데요.

(교합 확인과 임시 부착 본드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지저분한데요. 양치 한번 하니까 깨끗하게 닦이더라고요.)

 

1주일간 사용해 보고 완전 부착을 하기로 해서 현재는 치아에 임시로 부착을 해놨기 때문에 혹여나 음식을 먹다 빠지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크라운 할 때처럼 본뜨기 과정이 한번 더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임플란트 마무리 과정은 정말 빠르게 진행되더라고요. 지점토 같은 거 입에 넣어서 하는(인상채득) 과정이 없으니 뭔가 더 수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3D 구강 스캐너로 제작을 해서 그런지 오차범위가 제로에 가까운 것 같아요.

 

기존에 크라운 치료를 하면 치아를 낀 후에도 높이 맞춘다고 갈아내고 이런 과정을 꽤 오래 반복했는데 맞춤정장 입은 것처럼 교합도 좋고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지대주 결합 및 치아 부착 통증은?

임플란트 수술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통증에 대한 걱정 때문일 것 같은데요.

실제로 수술할 때만 제외하면 이후에는 마취를 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힐링 어버트먼트가 한번 빠졌을 때 잇몸이 많이 올라와서 그때 마취를 하고 다시 힐링 어버트먼트를 체결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한 번도 마취를 하고 진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통증이 크게 발생한 적도 없고요.

 

마지막 과정이라고 진행한 맞춤 지대주 낄 때는 아주 약간의 잇몸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통증이 있긴 했지만 아주 잠깐의 통증만 발생하고 크게 무리 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최종보철물 장착하는 과정은 기존 치아에 크라운 하는 것과 비슷했고요.

 

아직 제대로 음식을 씹어보진 못했는데 인접하는 윗치아의 경우 4~5개월 정도 사용을 안 해서 통증이 조금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조금만 쓰다 보면 금방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임플란트 전체 과정 및 필요한 기간은?

그럼, 임플란트 수술은 치과를 몇 번이나 가야 완료될까요?

 

직접 치료받았던 내원 횟수 및 진행과정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어금니 발치 즉시 임플란트 진행과정 및 필요 기간
1차(+0일)	임플란트 수술	어금니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2차(+2일)	수술 경과확인	드라이소켓 발생 유무 확인
3차(+9일)	실밥 제거	실밥 제거 및 치유상태 확인
4차(+43일)	치유 경과 확인	잇몸뼈 및 살이 차오른 정도 확인 (5분)
5차(+127일)	지대주 및 보철물 본뜨기 (3D 스캐너)	힐링어버트먼트 제거 후 스캔 (30분)
6차(+134일)	지대주 및 지르코니아 치아 임시 부착	맞춤 지대주 장착 및 치아 임시 부착 (20분)
7차(+141일)	손잡이 제거 및 최종보철물 부착	예정

 

다음 주 마지막 치아 부착과정까지 총 141일이 소요되었는데요.

4~5개월 정도의 시간입니다.

 

재작년에 재신경치료받고 크라운 제작까지 해서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한쪽 치아만 사용하느라 불편했는데 작년부터 올해는 임플란트 한다고 또 5개월가량을 한쪽 치아만 사용하느라 고생 꽤나 했습니다.

 

그동안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할 건 다 하긴 했지만 당분간은 치과를 쳐다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어쨌든 고생해서 한만큼 10년 이상이 아니라 30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0대에 해 본 임플란트의 결론?

정말 끝까지 미루고 싶었던 치료 중 하나가 바로 임플란트였는데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굳이 살려놔도 오래 못쓸 거 같은 치아라면 과감하게 임플란트를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해요.

 

30대에 임플란트를 하는 게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최대한 자연치아를 오래 쓰고 싶긴 했는데 신경치료한다고 오히려 고생만 더 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평소 치아관리가 중요하지만 이미 치료받고 크라운까지 씌운 치아라면 정기검진은 1년에 한 번 이상은 받으시길 권장드려요.

 

재신경치료를 받으신 분들 중 잇몸염증이 발생해서 재신경치료를 다시 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치아 삭제량이 많지 않고 치아 상태가 좋다면 그때는 충분히 재신경치료를 해서 최대한 쓰시는 게 당연히 맞는 선택이고요.

 

사실 임플란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사실이긴 해요.

임플란트주위염도 생각보다 흔하게 생기는 것 같고 일반적인 임플란트 보증기간이 10년 정도이기 때문인데요.

 

아무쪼록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임플란트 비용은 덴티움 제품으로 진행했고 뼈이식 비용 포함해서 총금액은 100만 원으로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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