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왜 생길까?

비뇨기과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연세가 있는 남성 환자분들의 대부분의 내원 이유가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삶의 질이 많이 좋아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이 부끄럽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병원 내원 자체를 꺼린다는 부분입니다. 전립선비대증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배뇨장애는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부모님을 모시고 비뇨기과 진료를 한 번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좋은 효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성 전립선의 크기는 젊은 경우 탱탱볼 정도의 크기인데 노화로 인해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전립선 자체가 커지는 것 자체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소변이 통과하는 요도를 누르게 되면 원활하게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다양한 배뇨장애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질환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나이인데요. 40대 이후부터 비대가 시작되고 60~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 발생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립선비대증 노화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전립선비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요.

요도를 누르는 압박의 강도가 높아지게 되면 다양한 배뇨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이 바로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인데요.

배뇨장애 증상에 대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빈뇨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잔뇨감	소변을 본 후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다고 느껴지는 증상
배뇨지연	소변을 보기 위해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야간뇨	취침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번 이상 일어나는 증상
세뇨	이전에 비해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진 것을 느낌
단절뇨	소변을 보는 중간에 소변의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되는 증상
절박뇨	소변감이 생기면 참기 어려워 속옷에 소변을 보는 증상
요실금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
뇨폐	적당히 소변을 잘 보다가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은?

전립선비대증의 확실한 치료방법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제거 방법은 다양하게 있긴 하지만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을 1차적으로 시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약물요법이나 최소한의 침습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인데요.

이러한 치료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치료 방법으로는 개복수술을 하거나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의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수술 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을 통해 다양한 검사 후 선택을 하시면 되는데요.

어떠한 수술치료 방법이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워터젯 로봇수술

아쿠아빔 로봇수술이라고 불리는데요. 열에너지가 없는 고수압 분사를 이용한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립선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전립선 수술 시 열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물을 사용해 절제하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회복이 빠른 특징이 있습니다.

 

 

홀렙 홀뮴레이저 시술

홀뮴은 대학병원급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로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맨 바깥쪽 막과 비대해진 전립선 사이를 통째로 분리해 꺼내는 시술입니다. 개복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효과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로리프트 시술

유로리프트는 전립선을 제거하는 시술과 다르게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을 묶는 시술 방법입니다.

결찰술이라고도 부르며 좌우를 간단하게 묶어 고정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비적용을 받아 시술할 수 있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은 시술 기법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자가진단 테스트

전립선비대증 테스트는 최근 한 달간 아래의 상황이 5번 중 몇 번 있었는지 체크한 후 점수를 모두 더하면 됩니다.

 

평가방법은 점수 기준으로 확인해 보시면 되는데요.

 

전립선비대증 평가표
7점 이하	경한 증상
8점 ~ 19점	중간 증상
20점 ~ 35점	심한 증상

 

전립선비대증 점수가 중간 증상 정도로 나오시더라도 비뇨기과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은데요.

초기에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 개선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