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신장 및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에 생기는 돌을 의미합니다.
돌이 커진 경우 소변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장염인 줄 알았던 요로결석
아침에 일어났는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다. 화장실도 잘 다녀왔는데 배가 계속 아픈지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요로결석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고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아 내과에 방문하여 진찰했을 때 가벼운 장염 증상이라고 약 처방만 받고 그렇게 지나갔는데요.
며칠 지난 저녁 잠에 들었다가 새벽 2시쯤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은 약해지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는데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었는데 옆구리 통증이 말도 못 하게 몸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일어서기도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집에서 가장 세다고 생각하는 진통제를 복용했습니다.
진통제 복용 30분 후 조금 잠잠해지는듯 했는데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통증으로 보통 상황이 아니라는 걸 직감하고 바로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응급실을 어떤 정신으로 갔는지 생각도 희미하지만 인간의 정신력이란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 진단 및 치료! 체외충격파쇄석술 과정
응급실에 도착해서 옆구리 통증이 심하다고 하니 일단 진통제를 주사 처방해줘서 맞았습니다.
새벽 3시쯤 맞았는데 1시간 정도 지나 다행히 견딜만한 정도로 통증이 줄어들었는데요.
진통제 주사를 맞기 전 소변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혈뇨가 조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걸 보면 요로결석일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려줬는데요.
평소에 물도 많이 마시는데 왠 요로결석?
응급실에서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집이랑 가까운 비뇨기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고 하여 진통제를 받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다음날 느즈막이 일어나 집에서 가까우면서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비뇨기과를 찾았는데요.
옆구리 초음파와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으로 요로결석을 진단받았습니다.
치료방법은 몇 가지가 있지만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였으니 체외충격파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기계에 올라가 귀마개를 끼고 누웠는데, 소리가 굉장히 시끄러웠는데 통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계속 아파서 그랬는지 참을만한 정도였습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 장비가 몸 안에 있는 돌을 깨 준다니 참 신기할 노릇인데요.
결석 위치를 확인해가면서 기계를 조정하고 30분 정도 받았습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고 나면 1~2일 정도 혈뇨가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깨진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거라 통증도 지속될 수 있다고 하고 물을 최대한 많이 먹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 비뇨기과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요로결석 제거가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과정
-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체외충격파쇄석기 위로 올라가 눕는다. (추울 수 있다고 이불 덮어줌)
- 통증이 있는 부위로 체외충격파쇄석기 부분을 세팅 후 귀마개를 건네준다.
- 선생님이 시작한다고 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손을 들라고 한다.
- 30분정도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돌려가면서 치료를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 비용 및 실비 및 보험 청구
요로결석 전체 검사 및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비는 40만원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실손의료비보험이 있으시면 질병통원의료비 외래 항목으로 가입금액만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알고보니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수술로 들어가더라구요.
종수술비가 있으신 경우에는 보장금액을 받을 수 있는데 보험마다 상이하니 확인해보셔야해요.
필요한 서류는 병명코드가 나오는 서류와 진료비 내역서 등이 필요합니다.
진단서나 차트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보험담당자에게 확인해보시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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