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이 안시원해요! 냉매 가스 충전 여부 셀프 점검 방법은?

에어컨 가스는 새지 않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데요.

용접부위 또는 체결부위에서 가스가 샐 경우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름 대비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여부 셀프 점검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다 갑자기 더워지고 있는데요.

이때쯤에는 에어컨을 가동하여 냉매 가스 충전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퇴근하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급하게 에어컨 가동 후 점검을 해보았는데요.

다행히 문제는 없어 보여서 이번 여름은 걱정 없이 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 기사님들의 경우 여름 시즌으로 들어가게 되면 신규 설치를 우선순위로 다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A/S를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요. 5월쯤에는 미리 확인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냉매 가스 여부는 어떻게 셀프로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에어컨은 설정온도와 관계없이 냉방 상태에서 토출구의 온도가 20도 미만이면 정상으로 본다고 하는데요.

실내온도 대비 10~15도 낮은 온도가 나와야 정상으로 볼 수 있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온도의 경우 실내온도 기준 -1도 하고 2로 나눠주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 온도를 알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실내 온도가 현재 27도라고 한다면 -1 해주면 26도, 2로 나누어주면 13도인데요. 13도가 나오고 있어야 정상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 가동 2~3분 후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부분에 손을 대보았을 때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지근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 냉매 가스가 어디에선가 새어나가고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셀프로 2가지만 확인해 보면 되는데요.

설명드리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A/S를 신청하여 냉매 누설 점검과 함께 가스 충전을 받으시면 됩니다.

 

 

1. 에어컨 실외기로 가서 성에가 생기는지 확인

에어컨 실외기는 고압배관, 저압배관 2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관을 통해 실외기로 냉매가 순환하면서 내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상단에 보이는 두꺼운 배관이 저압배관, 하단에 보이는 얇은 배관이 고압배관입니다.

 

에어컨 냉매 가스가 문제없을 경우에는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박스처럼 물방이 맺히고 물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는 상태인데요.

실외기 바닥으로 물이 고이게 되는 상태를 고장인가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매우 정상적인 에어컨 실외기의 가동 상태입니다.

 

오히려 고압배관에 성에가 껴서 하얗게 되거나 얼음이 덩어리 지면서 생기는 경우에는 냉매 가스가 누설되고 있거나 이미 가스가 누설 후 부족한 상태일 경우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토출구 바람이 시원하지 않고 실외기 고압배관에 하얗게 성에가 끼는 상태라면 점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청소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실내기 필터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면서 사용해 주세요.

 

 

2. 에어컨 최저온도 10분 가동 후 뚜껑을 열어보자

에어컨을 최저온도로 설정하여 가장 센 바람으로 10분을 가동합니다.

 

에어컨이 켜진 상태로 에어컨 뚜껑을 열어준 후 앞에 있는 필터를 빼준 후 열교환기를 손으로 만져봅니다.

열교환기는 날카롭기 때문에 니트릴 또는 라텍스 장갑등을 낀 후 확인해 보세요.

 

열교환기를 만져 보면 전반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요.

차가운 부분이 드문 드문 있다면 냉매 가스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바로 A/S를 부르셔서 조치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은 왜 쉽게 곰팡이 냄새가 날까?

에어컨을 켜고 끌 때 송풍을 최소한 30분 이상 해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요즘 나오는 에어컨의 경우 기본값이 자동으로 말린 후 종료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면서 관리하진 않으실 거 같아요.

 

근데 에어컨 뚜껑을 열어서 열교환기를 확인해 본 후 송풍은 적어도 1시간은 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 에어컨에서 그렇게 곰팡이가 쉽게 생기고 곰팡이냄새가 나는지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고요.

 

열교환기 사이로 보이는 물방울이 보이시나요?

 

에어컨 실내기에서 물호스를 통해 물이 빠지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직접 확인해 보니 이렇게 많은 물이 열교환기에서 떨어진다는 건 상상을 못 했습니다.

 

손으로 훑어보면 물이 흥건히 젖는 상태인데 얼마나 곰팡이가 쉽게 생길지는 안 봐도 비디오였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에어컨 사용 후에 드라이기로 물기만 털어줘도 곰팡이 생기는 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구조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확인을 해보니 더 쉽게 이해가 됐는데요.

에어컨 사용하고 송풍은 최소한 1시간은 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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