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두통 및 팔저림 증상 비수술적 신경차단주사 효과 및 후기

목디스크 신경차단주사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고생한지 어언 6년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자세가 문제였는데 아프기전까진 담이 자주 걸려서 밤에 잘 때 불편한 부분을 제외하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었는데요.

어느순간부터 극심한 두통과 팔저림 증상이 시작되었고 결국 6년전부터는 주기적으로 신경차단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도수치료도 길게 받아보긴 했는데 결국 일상생활속에서 계속적인 관리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총 17차례 주사를 맞았고 여태까지 맞은 주사만 50차례는 될 것 같아요. 그만큼 확실하게 치료하기 힘든게 디스크인것 같습니다.

목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팔저림이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저림 증상이 아닌 어깨나 목으로 오는 근육통이나 결림증상, 두통과 함께 구토를 할 것 같은 증상들은 목디스크의 원인이 있긴하지만 수술을 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대부분 MRI 경추 부분을 찍은 CD를 갖고 병원을 찾으실텐데요.

팔저림 증상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곤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얘기를 꺼내는 의사는 왠만하면 피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의사에 따라서 판단이 매우 다르게 나오거든요.

저도 보존적인 치료에 중점을 둔 선생님을 찾는 편입니다.

제 주요증상은 어깨선을 따라서 목까지 오는 두통이 초기에 시작되고 몇시간뒤 극심한 두통을 일으키고 식은땀과 함께 구토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이게 뭐 어떤 전조증상이나 이런게 없이 나타나는게 괴로운일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잘 모르고 편두통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이레놀정도로는 듣지도 않구요. 조금 더 쎈 진통제를 먹어도 뭐 소용 없습니다.

그나마 저는 잘 맞는게 초기 두통에는 마이폴캡슐(마약성진통제로 처방받기도 힘들고 약국 찾기도 힘듦) or 나프록센 500mg + 타이레놀이알서방정 650mg 이 조합으로 위기가 올 때마다 극복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받았던 치료내역입니다.

팔저림증상을 제외한 목디스크 주사는 휴온스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주1%라는 마취제만 사용합니다.

제가 이 병원을 계속 다니는 이유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 않더라구요. 이전에 주사치료 받았던 내역을 보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했는데 여기는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사치료가 제 입장에서는 꽤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두통의 경우 주사를 맞은 후 일정기간은 조절이 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주사 맞아보신 분들은 잘 아실만한게 바로 C-arm인데요. 씨암의 경우 실시간 방사선 영상장치로 주사가 들어가는 위치나 방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병원 고르실 때 장비여부도 확인하시는게 좋은게 나이대가 꽤 있으신 선생님은 본인 느낌으로 장비없이 주사시술을 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명의도 분명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주사 맞은 경우는 효과가 없었던적이 더 많습니다.

1년 가까이 복용하고 있는 구성의 진통제와 근이완제 입니다.

낙소졸정이 좋은게 소염진통제에 위장보호약이 같이 구성된 약이라 2알 먹을걸 1알로 해결할 수 있어요.

초반에는 아세클로페낙을 받았는데 전혀 안들어서 나프록센 계열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이부프로펜 계열이 잘 들을 때도 있으니 두통이 정말 말도 안되게 세게 오는 경우에 시간차를 두고 복용해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신경차단주사를 맞고 난 후 12시간 이후 샤워를 보통 권하는데요.
오전쯤 주사를 맞고 난 후 저녁에 샤워를 하는데 여태 크게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없었습니다.

주사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눈에 띄는 문제가 있으면 꼭 병원을 재방문하셔야 하구요!

목디스크는 디스크자체의 문제보다 자세에 의한 근육 짧아짐으로 인한 통증이 더 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바른자세 꼭 잘 신경써주시고 스트레칭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도 최소화 하시면 통증을 많이 줄이실 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의자 목받침을 빼고 쓰시는게 목이 더 뒤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의자 목받침 꼭 빼고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