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12월 중순 간단하게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마쳤고 신혼여행은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는데요.
2023년 3월쯤 스위스를 가려고 생각을 하다가 아내가 갑자기 오스트리아 빈을 얘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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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오스트리아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해봤는데 조금 검색을 해보니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산 같은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자유여행 코스 짜기에도 랜드마크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좋을 것 같기도 했고요.
결국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저울질하다가 오스트리아로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항공권부터 구입하고 이후에 도시별로 갈 곳을 정하고 호텔 예약 후 여행일정을 짜는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준비하는 편인데요.
항공권부터 구입을 하려고 보니 오스트리아 여행은 생각해볼 문제가 많더라고요.
일단 공항 선택문제인데요.
오스트리아 공항은?
빈(비엔나) 국제공항과 잘츠부르크 공항 그리고 인스브루크 공항 3곳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유럽 여행하시는 분들을 보니 근접 국가인 체코나 스위스, 헝가리 등을 같이 묶어서 가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중간에 길게 이동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오스트리아에만 머물기로 했는데요.
여기서도 이제 갈림길이 나옵니다. 인아웃을 따로 할 건지 한 곳으로 할 건지의 문제인데요.
오스트리아 여행은 기본적으로 비엔나와 잘츠부르크는 보고 와야 하기 때문에 잘츠부르크 인을 해서 비엔나 아웃을 할까도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한항공 비엔나 직항을 발견하고 한 번에 정리가 됐는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 환승이 아닌 직항이라는 항공기 경유가 없는 너무나 큰 메리트
- 여행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잘 찾아보면 오히려 더 저렴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가능 및 승무원 대부분 한국인이라는 편안함
- 일반 등급이라도 좌석선택이 가능
대한항공 비엔나 직항 항공권 일정 및 가격은?
대한항공 직항으로 최대한 저렴하면서 일정과 가장 잘 맞는 날짜로 결정을 했습니다.
비엔나 직항은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이렇게 3일이 있는데요.
국가별로 직항 항공기 일정을 고려해서 여행을 잡으면 조금 더 저렴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 17일 금요일부터 2월 26일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서 27일 월요일 오후 2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총 여행일정은 11일이지만 실제 머물 수 있는 기간은 9박 10일입니다.
평일 기준으로 7일 연차를 내야 하지만 신혼여행이기 때문에 이 정도 연차 소진은 당연히 생각했는데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음날 출근했다가 그다음 날이 3월 1일이라 쉴 수 있는 부분도 고려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 비엔나 항공권 가격
1인 기준으로 1,469,500원입니다. 2명이면 2,939,000원입니다.
유럽의 경우 백신패스와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항공권 금액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도 내년 5월 이후 가격을 조회해보면 항공권이 더 비싸지는데요.
바로 날씨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는 5월 이후부터 최고기온이 20도 최저기온이 10도로 여행하기 적절한 날씨가 됩니다.
제가 예약한 2월은 최고기온 5도 최저기온 영하 1도로 조금 추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저희 부부가 성수기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가 생각하는 메리트를 쫓아서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은 선택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항공 직항 진짜로 싼 게 맞을까?
동남아 여행은 많이 다녀봤는데 유럽여행은 처음이라 항공권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요.
가장 비교하기 쉬운 곳부터 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할인 항공권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에서 맨 처음 검색을 했고 네이버 항공권 검색도 정말 좋아진 부분이 많아져서 조회해 봤는데요.
경유시간도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유럽 항공사들 스케줄 변경이 너무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가 파업에 수하물 분실에 난리가 나서 평이 최악이었습니다.
그나마 중동권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이 좋다고 해서 공식홈페이에서 조회를 해봤습니다.
동일한 일정이고 비슷한 조건으로 예매할 수 있는 금액 기준입니다.
카타르항공
카타르 월드컵으로 유명한 그 카타르 맞습니다.
영국 소재의 회사인 스카이트랙스라는 컨설팅 기관에서 카타르 항공을 올해의 항공사 1위로 선정했는데요.
취항지도 많고 비행기도 최신기종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 최저가를 언뜻 보기에는 117만 원으로 보이지만 좌석선택이 불가능한 항공권입니다.
혼자 여행이 아닌 이상 좌석 선택을 위해서는 이코노미 클래식이 아닌 이코노미 컨비언스 이상은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 직항보다 20만 원 이상 비싸면서 비행시간 또한 출발일 기준으로 7시간 가까이 더 걸린답니다.
그나마 위탁수하물이 대한항공이 23kg이지만 카타르항공은 30kg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은 장점인데요.
그 외에는 대한항공의 압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에미레이트항공
좌석간격이 넓고 기내 소음이 적어 좋다고 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입니다.
서비스가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 만큼 단점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카타르 항공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 최저가는 대한항공 직항보다 저렴하지만 좌석 선택이 무료로 가능한 이코노미 플렉스 등급을 선택할 경우 10만 원 이상 비쌉니다.
위탁수하물은 30kg으로 카타르 항공과 동일하고 비행시간도 비슷하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동권 항공사만 비교했지만 실제 찾아보면 유럽 항공사들의 경우도 대부분 좌석 선택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붙어 오히려 대한항공 직항 항공권을 잘 선택하면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나 네이버 항공권 검색의 경우 여행사를 거친 여행사 수수료가 붙은 항공권을 판매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공식홈페이지 가격보다 비싼 걸로 표기되는데요.
정확한 가격 확인은 항공사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하니까 꼼꼼히 비교해 보세요.
카타르 항공 예약 직전까지 갔다가 대한항공 직항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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