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목디스크와 경추성 두통
목디스크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30~40대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고 있지만 치료 또한 쉽지 않아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목디스크와 경추성 두통을 묶어서 생각할 수 있지만 연관 관계는 있지만 증상은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증상 및 치료는?
목디스크는 기존 C자형 경추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 사이를 받치고 있던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저릿저릿한 증상인데요. 왼쪽 목디스크의 경우 왼쪽 팔, 오른쪽 목디스크의 경우 오른쪽 팔 저럼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에는 말로 형용하기 힘든 고통이 느껴지는데요. 단순하게 저릿한 증상이 아닌 쉽게 잠이 들기 힘들 정도의 불편함이 같이 동반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의 증상 및 치료는?
경추성 두통은 근육 뭉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디스크가 없더라도 일자목이나 목 주변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한 경우 뒷목을 따라 근육이 뭉치면서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 번 시작된 경추성두통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증상 또한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는데요. 식은땀과 함께 눈이 빠질 것 같은 극심한 압통을 경험하게 되고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두통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을 풀어주는 주사를 맞거나 딱딱하게 뭉친 뒷목 근육에 직접 주사하여 완화시킬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나한테 잘 맞는 진통제를 꼭 찾아놓고 초기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경추성 두통의 특성이 초기 증상 발현 시 진통제가 잘 듣는 반면 통증이 시작한 이후에는 진통제가 잘 듣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별로 진통제 효과가 다를 수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경추성 두통일 경우 타이레놀은 잘 듣지 않는 반면 이부프로펜이 잘 듣고, 극심한 두통의 경우에는 마이폴캡슐을 먹으면 30분 안에 통증이 걷히곤 합니다.
두통이 3일에 한번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경추성 두통은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지 못하고 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이 계속 압박을 받게 되는 이상 빈도가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칭도 자주 하고 핫팩을 붙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하고 집에서도 저주파자극기로 근육을 풀어주고 수건운동, 목디스크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신전운동도 병행해서 하지만 이미 근육이 뭉쳐 본인의 수단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에는 주사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두통이 1달에 1번 정도 발생하다가 주기가 짧아지면서 1주일에 1번 발생하더니 최근에는 3일에 1번 발생하는데 삶의 질이 뚝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진통제를 먹으면서 버티는 것도 한계다 싶어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차 치료 : C-arm을 사용하는 척수 신경절차단술 후지 내 측지
신경차단술 주사를 워낙 많이 맞긴 했는데 두통이 심하다 보니 3회에 나눠서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왼쪽으로 타고 올라오는 두통이 심해서 C-arm이라는 특수 방사선 장치를 사용해 경추 주변 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을 풀어주기 위해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
왼쪽 목 주변 근육이 워낙 심하게 뭉쳐 있었기 때문에 주사를 맞음과 동시에 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차 치료 : 초음파 장비를 사용하는 뒷목 근육주사 신경절차단술 척수신경후지
1차 주사를 맞고 1주일 경과 후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요.
전 날 오른쪽 어깨를 따라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더니 두통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왼쪽을 기준으로 3차례 주사 치료를 받기로 했다가 2차 치료에서는 뒷목 근육을 풀어주는 주사를 왼쪽 오른쪽 1번씩 맞게 되었습니다.
C-arm을 사용할 때는 상의를 갈아입고 하는데 뒷목 근육주사를 맞을 때는 앉은 상태로 초음파를 사용해서 맞기 때문에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효과도 바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왼쪽의 경우 1주일 전 주사치료를 받아서 많이 풀려 있어서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오른쪽은 많이 뭉쳐 있어서 그런지 맞는 즉시 묵직한 근육이 사르르 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통이 심할 때 오른쪽 뒤통수 아랫부분이 정말 딱딱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뭉치는데 그게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긋지긋한 경추성 두통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있긴 하지만 병원의 도움도 받고 진통제 복용도 필요에 따라 잘하면 충분히 조절하면서 지낼 수 있는데요.
목디스크와 경추성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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