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진단비 지급 후 보험료 납입면제 어떻게 진행되나?

보험료 납입면제란 무엇일까?

보험료 납입면제는 보장성보험 상품 가입 후 납부 중 가입자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중대질환에 걸린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납입면제 항목에 대한 내용이 별도로 있어 보험마다 다르기 때문에 약관 내용을 꼭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보험료 납입면제를 신청하는 별도의 과정 없이 해당 질환에 대한 보험금 수령이 결정되면 자동으로 납입 중지되고 다음 달 보험료 납부금부터 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럼 가입했던 보험도 사라지는 걸까?

 

납입면제는 보험의 효력이 사라진다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보장받았던 항목을 제외하고 남은 항목에 대해서는 보장내용이 살아 있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가입한 암보험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없어서 중대 질환에 대한 보험을 가입해드리고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불행 중 다행으로 건강검진 중 폐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폐암 수술을 잘 마치고 예방 항암까지 하고 3년 넘게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계신데요.

 

보험금도 문제없이 잘 수령할 수 있었고 납입면제 처리되어 별도로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 남은 항목들에 대해서는 보장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보장내용	가입금액
일반상해사망	1,000만원
상해수술비	50만원
질병사망	1,000만원
질병수술비	20만원
암수술비	200만원
뇌출혈진단비	2,000만원
급성심근경생진단비	1,000만원
암진단비	2,000만원

 

현재 보장내용을 확인해보면 암진단비 항목은 빠져 있습니다.

 

이미 보험금을 수령했기 때문인데요.

살면서 보험금을 받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거지만 이렇게 보험금을 받게 되면 정말 힘이 되긴 하더라고요.

 

어머니가 더 이상 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실 거 같은데 젊을 때 가입해놨던 연금보험과 암보험 수령금으로 노후자금으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생활은 충분히 하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 납입면제 후 보험 상태는?

납입면제 후 보험 상태가 궁금해서 보험증권을 발급받아서 확인해봤습니다.

가입한 보험은 메리츠화재 상품으로 무배당 메리츠 The 간편한 건강보험 1701 (1종) 상품입니다.

 

숫자 0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보장보험료, 납입보험료, 적립보험료 모두 0원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기간은 2037년 2월 3일까지 보장되어 있다고 나와 있는데요.

 

보장 항목에 따라 1회 한 가입금액 지급 항목과 수술 시 1 사고당, 또는 1 질병당으로 보장되는 등 나뉠 수 있지만 남은 보장 항목에 대해서는 어쨌든 계속해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암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유병자 실비보험에 가입도 불가능하고 현재 고혈압, 당뇨약도 드시고 있는데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성 질환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에서 알려주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가입하고 계신 보험증권을 확인해보세요.

보험증권 주요 사항 안내 또는 약관을 살펴보면 보험료 납입면제에 관한 사항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입했던 어머니 보험의 경우 암보장 개실 이후 암,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보장보험료를 납입 면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납입면제가 될 경우 이점이 많은 반면 납입면제로 인해 보험료가 비싼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경험해보니 꼭 납입면제 항목을 포함해서 가입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