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어떤 장기일까?
췌장은 이자라고도 불리며 위 뒤쪽으로 위치해 있는 12cm ~ 20cm의 가늘고 긴 장기를 말합니다.
위와 붙어 있어 소화 효소 및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비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무게는 70~120g이며 납작한 모양으로 회색이나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각종 소화효소와 함께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은 십이지장과도 연결되어 있어 분비되는 소화효소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게 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이게 되는데요.
소화 과정에 있어 꼭 필요한 신체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의 내분비 기능과 호르몬 분비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당뇨병인데요.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다른 조직에서의 인슐린의 작용에 대해 저항성이 생길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당이 상승하여 각종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10%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악성 종양 분류에서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암입니다.
202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선수도 췌장암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는데요.
친구 어머니도 매년 건강검진도 꾸준히 잘 받고 하셨는데 췌장암으로 인해 발견 후 3개월 만에 돌아가시는 걸 보고 정말 무서운 종류의 암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췌장암의 증상은 복통이 주를 이루고 황달, 식욕감소, 체중감소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마저도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는데요.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소화불량을 느낀다면 꼭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췌장암 진단 검사 방법 및 치료
췌장은 복부 초음파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다른 장기에 가려져 뒤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정확도 높은 진단 검사 방법은 CT촬영입니다.
CT촬영과 펫시티 촬영을 통해 악성종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다른 장기들과 밀접하게 붙어 있어 전이 가능성이 높은데요.
원칙적으로 전이 췌장암은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절제가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는 1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보조적으로 예방 항암 등을 실시하기도 하는데요.
초기 발견하여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15%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 재발률이 70~80%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간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평균적으로 생존기간이 6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췌장암에 대해 어느 정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으시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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