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신건강

[치매 환자 영양식] 뉴케어 복지용구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을까?

by 스마트리포트 2023. 5. 24.

복지용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대상자에게 일정 비율의 금액만 부담하고 일상생활, 신체활동 지원을 위해 필요한 용구를 구입하거나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복지용구 우리 엄마도 이용할 수 있을까?

노인 인구의 증가 추세는 10년 전 예측처럼 가중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에 진입하게 되는 고령사회를 2030년경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우리나라는 비교적 선진적으로 건강보험이라는 것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제도는 2008년 7월 1일부터 시행한 제도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현물, 현금, 재가급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복지용구는 노인장기요양법에 관련 근거로 시행하는 서비스 항목 중 하나로 일상생활 및 신체활동 지원과 인지기능의 유지 및 향상에 필요한 용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지용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먼저 장기요양인정서에 재가급여 또는 가족요양비 지급대상자로 지정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건강상태 및 치매, 중풍, 노인성 질환 등을 직원의 실사를 통해 확인하는 인정조사와 의사소견서를 받아 제출한 후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하여 등급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장기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1인당 연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지용구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복지용구 사용 :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

복지용구 급여제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규정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진행을 해도 비용은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제공하는 복지용구 업체의 전문성과 품목 확보여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진행하시기보다는 꼼꼼하게 검색 후 업체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급여제품 사용방식

큰 틀로 보면 구입방식과 대여방식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제품을 아예 구입해 사용하는 방식과 대여 품목을 일정기간 대여하여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대여품목은 언뜻 생각해 봐도 보관이 어려운 제품들이 주로 있는데요.

 

수동휠체어, 전동침대, 수동침대, 이동욕조, 목욕리프트, 배회감지기 등이 있으며 사용가능 연차가 정해져 있어 해당 기간에는 품목당 1개만 이용할 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이외의 급여제품은 대부분 구입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본인 부담률 : 내 돈은 얼마나 내야 할까?

1인당 연간 160만 원을 지원하면 굳이 내 돈은 들어가지 않겠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진 않습니다.

급여비용 본인부담률이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대상자의 경우에는 15%를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동침대가 2,1500,000원인 제품의 경우 보험 월 대여가격이 95,900원입니다.

일반 대상자의 경우 15% 부담이기 때문에 95,900 x 0.15 = 14,385원이 나옵니다.

 

1년을 대여한다고 하면 비용이 어떻게 나올까요?

 

전동침대 예시 기준 복지용구 사용금액
사용기간 대여가격 본인부담금
1개월 95,900원 14,385원
12개월 (1년) 1,150,800원 172,620원

 

12개월, 즉 1년을 대여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은 172,620원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하는 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복지용구 비용의 경우 한도액은 본인 부담금과 공단 부담금을 합산한 금액으로 보험기준 월 대여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총한도가 160만 원인데 전동침대에서 115만 원을 사용하고 나면 한도 금액이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 다른 대여품목이나 구입품목을 충분히 미리 계산하여 보시고 진행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 한도액 초과 시에는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복지용구 비용으로 뉴케어 살 수 있을까?

사실 앞에 내용을 보신 분들이 라면 이미 눈치채셨을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뉴케어는 복지용구 비용으로 구입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규정한 급여제품에 대해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치매 어르신의 경우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진행 속도에 따라 이후에는 씹는 방법, 먹는 방법을 잊으실 수 있게 되는데요.

보행장애가 오게 된 경우에는 움직임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반 식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이러한 경우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 뉴케어 같은 환자 영양식 음료 등을 식사에 대체하여 사용하게 되는데요.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습니다.

 

최저가 기준 금액을 보더라도 200ml 제품 30개 가격이 44,700원인데요. (1팩 기준 1,490원)

최소한 하루에 2팩을 드셔야 하기 때문에 89,400원입니다.

 

치매 환자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식사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소모품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치매 환자 영양식에 대한 복지용구 지원을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생존을 위한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뉴케어에 대해 비용적인 부담이 크신 분들은 대학병원 진료 후 처방으로 받을 수 있는 엔커버, 하모닐란을 추천드리는데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비급여 구입 시에는 오히려 뉴케어보다 비싼 2천 원대 가격이지만 중증등록된 환자가 구입하는 경우에는 팩당 100원대의 금액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