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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ADHD 사례와 자가진단 및 치료방법은?

by 스마트리포트 2023. 4. 4.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아동의 5%, 성인의 2.5%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ADHD 사례

초등학교 3학년인 영석이는 똑똑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앞에 주어진 일을 처리해야 할 때 쉽게 싫증을 느끼고 학교 성적 또한 좋지 않습니다. 공부를 할 때도 산만하게 굴다가 수업 중 잡담이 많다고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 일쑤인데요.

 

숙제를 해온 것도 보면 대충 쓰느라 삐뚤빼뚤한 경우가 많고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실수해서 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부모님이 준비물을 챙겨주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학교에 가는 경우가 많고 악의는 없지만 과격한 몸짓으로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말다툼을 자주 일으키기도 합니다.

 

수업 중에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을 남발하여 수업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는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책 또는 게임을 할 때는 집중을 잘하는 것을 보면 집중력이 뛰어나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르는 ADHD가 맞을까요?

 

 

ADHD의 증상과 원인

주의력행동결핍장애로 불리는 ADHD의 증상은 지속적으로 부주의 또는 과잉 행동과 충동성을 나타내는 점입니다.

 

다양한 증상이 있긴 하지만 크게 부주의와 과잉행동 및 충동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ADHD

 

 

저학년일 경우에는 주로 과잉행동이 문제가 됩니다. 자리에 앉아있을 때 차분하게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요. 청소년기가 되면 과잉 행동은 좋아지기도 하고 눈에 띄는 문제점이 없어 보이지만 충동성 또는 주의 집중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될 경우 반항이나 비행, 공격성 등의 문제가 두드러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보인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ADHD 증상에 따라 부주의 행동은 나타나고 과잉 행동이나 충동성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도 ADHD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케이스는 조용한 ADH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ADHD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가장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환경은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발병 자체에 대한 중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결론지어지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는 ADHD 증상
1. 과잉행동 손발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함, 수다스럽게 말을 많이 함
2. 주의력 결핍 과제가 활동에 몰두할 수 없고 실수를 자주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 마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종종 발생,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숙제를 잊는 일이 자주 나타남
3. 충동성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하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고 끼어듬
쉽게 화를 내고 아이들과 다투는 일이 많다.

 

 

ADHD 진단 방법은?

강남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ADHD 자가진단 설문지입니다.

부모 또는 교사용 자가진단 테스트로 자녀(학생)의 행동을 보고 맞는 항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ADHD 자가진단 테스트

https://www.gangnam.go.kr/office/smilegn/contents/smilegn_adhd/1/view.do?mid=smilegn_adhd 

 

산하기관 >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 자가진단 > 소아청소년 > ADHD

 

www.gangnam.go.kr

 

 

 

결과보기를 통해 ADHD가 의심이 된다면 진료를 받아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ADHD 진단

앞에 설명드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발생할 경우 ADHD 진단이 가능한데요.

보조적인 평가 도구로 행동 평가 척도나 객관적인 주의력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의 면담이며 이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ADHD 치료방법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뇌의 신경생물학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약물치료를 반대하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ADHD 아동 중 80%는 약물치료만으로 매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ADHD에 사용하는 치료 약물은 습관성이 없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잠이 오지 않거나 식욕의 저하, 복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절하면 대부분 수일 내에 부작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약을 조절하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행동 수정 훈련, 아동의 인지행동치료, 사회 기술훈련 등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치료 시기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특히 행동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 학교 또는 집에서 지적을 받는 상황으로 인해 자존감의 저하, 우울감 상승,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별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뿐 아니라 재활 및 상담 센터, 공공서비스 기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DHD로 인한 병원비는 일반적인 개인병원일 경우 1개월 기준 약값을 포함하여 3만 원 내외 정도라고 하는데요.

2016년 1월 이전에 가입한 보험의 경우 일부 보험코드에 대해서 실비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담센터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및 특수교육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바우처 등을 사용해 치료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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