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캐리어 물품보관함 락커 사용방법 및 이용금액은?

빈 중앙역은 오스트리아를 출발하는 기차의 중심지로 KTX가 지역별로 출발하는 우리나라의 서울역과 같은 곳입니다.

비엔나 중앙역에서 안전하게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빈 중앙역 물품보관함 위치는?

빈 중앙역은 비엔나 공항에서 OBB라고 부르는 열차로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앙역은 오스트리아 지역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로의 이동이 가능한 기차를 탈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인스브루크, 할슈타트, 체코의 프라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등 다양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중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차시간을 딱 맞춰서 이동하면 좋겠지만 숙소의 체크아웃 시간이나 다른 이동수단의 시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대부분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좋은데요.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역 주변도 둘러보기 위해서는 캐리어를 계속 끌고 다니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빈 중앙역에 있는 락커를 찾아 보관하시면 좋은데요.

 

 

Vienna Central T · Am Hbf 1, 1100 Wien,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보관함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락커 위치를 찾아가는 길은 가방과 열쇠 모양의 표지판을 따라가면 되는데요.

 

빈 중앙역 1층 기준 넓은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 곳에서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가면 보관함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빈 중앙역 락커 사용방법과 금액은?

중앙역은 다른 역에 비교해서 락커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외부에 있는 락커보다는 비교적 깨끗한 내부에 위치한 락커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외부락커

 

내부락커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락커가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날씨가 좋은 4월 이후부터 유럽 여행객들이 몰리게 되면 비어 있는 락커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물품보관함 캐리어 락커 사용방법

 

1. 보관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어있는 락커를 찾아야 합니다. 락커 우측에 빨간색으로 되어있고 닫혀 있다면 이미 사용 중인 락커, 초록색으로 열려 있는 락커는 사용가능한 락커입니다.

 

2. 비어있는 락커를 찾았다면 짐을 넣고 화살표 방향이 가리키는 락커 기기로 이동합니다.

 

3. 보관함에 돈을 넣으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24시간 이용기준 가격으로 제공됩니다.

유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전은 미리 만들어 두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혹시나 잔돈이 없다면 지하 1층에 스타벅스, 카페, 빵집, 마트 등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0.5유로 만드는 게 어려울 경우에는 보관함 기준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는데요.

화장실 바로 앞에 1유로 동전을 0.5유로로 바꾸는 동전교환기가 위치하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4. 락커 크기는 생각보다 꽤 큰 편으로 25인치 캐리어 1개, 기내용 21인치 캐리어 1개, 툴레 가방까지 같이 넣어도 들어갈 만큼 넓습니다. 직접 사용해 본 락커는 2.5유로와 3.5유로 락커였는데 2.5유로 칸도 굉장히 넓은 편으로 짐을 넣기에 빡빡하진 않았습니다.

 

5. 정상적으로 완료가 되면 락커 기기 하단으로 보관 티켓이 나오는데요.

맡겨 놓은 짐을 찾을 때 보관 티켓이 꼭 필요하니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고요.

 

보관함 위치는 꼭 사진으로 찍어두셔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바로 찾으실 수 있어요.

 

6. 락커에 짐을 넣고 문을 닫았는데 동전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 당황할 수 있는데요.

돈을 넣지 않고 1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락커가 열리니까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 짐을 찾을 때는 보관 티켓을 짐을 맡길 때 사용한 락커 기기에 넣으면 딸깍 소리를 내면 열립니다.

 

 

빈 중앙역, 미떼역 락커 사용후기

빈 중앙역 다음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역이 바로 미떼역입니다.

 

Wien Mitte · Landstraßer Hauptstraße 1b, 1030 Wien,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에서 미떼역 바로 앞에 있는 힐튼비엔나를 이용했었는데요.

 

체크아웃 후 비행기 타기까지 시간이 꽤 길게 남아서 공항을 늦게 이동하는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미떼역 락커에 짐을 보관하려고 했었는데요.

 

미떼역 보관함 자체가 중앙역에 비교하면 정말 규모가 작았고 사용 가능한 락커가 2면이 있었는데 1면은 기기 고장으로 아예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가뜩이나 공간도 없는데 고장으로 사용을 못하다 보니 짐을 넣을 곳이 없었는데요.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 건 말도 안 되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 예정에 없던 중앙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결국 빈 중앙역 보관함을 이용하고 중앙역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공항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해외여행에서 시간은 정말 금보다 귀하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보다는 빠르게 결정해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비엔나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안전하게 중앙역에 짐을 보관하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