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사용한 변기 커버
본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양변기 입니다.
입주하고나서 변기커버를 한번도 교체한 기억이 없는데요.
대략 30년 가까이 사용을 했습니다.
멀리서보면 나름(?) 깨끗해보일 수 있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면 세월의 흔적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커버 내부쪽에 있는 고무 부분이 변색되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양변기 커버 부분은 코팅이 다 벗겨져서 물때가 끼면 닦이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쓸 때 까지 왜 바꿔드리지 못했는지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를 대보지만 참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 구입한 중형 O형 변기뚜껑
변기커버도 사이즈가 있더라구요.
도기에 맞는 사이즈가 나오는 제품은 그대로 구입하셔도 무방하지만 오래된 변기의 경우는 사이즈를 실측하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도기에 가로 및 세로길이에 따라 중형 대형 특대형 이렇게 나뉩니다.
도기 크기가 세로 44cm이하, 가로 35cm 경우에는 중형 제품을 구입하시면 되구요.
세로 46~48cm, 가로 36cm 경우에는 대형, 세로 48~cm이하 가로 38cm인 경우는 특대형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도기 형태에 따라서도 원피스형과 투피스형으로 나뉘는데요. 오래된 집의 경우 투피스형이 일반적이긴 합니다.
어쨋든 꼭 규격 및 형태를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설치부속이 잘 왔는지 잘 확인해봅니다.
생각보다 몇가지 없네요.
대충 보니 감이 오더라구요. 와 이렇게 쉽다고!?
제가 보기엔 초딩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기존 변기커버 분리 및 새제품 셀프 설치
죄송합니다. 이렇게 더러울줄 몰랐습니다.
변기 안쯕으로 보이는 너트를 장갑을 끼고 풀어줍니다.
변기커버 분리 끝!
동일한 방식으로 변기커버를 체결하면 교체 완료 입니다.
커버 부분부터 광이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앞쪽 부분이 도기와 정확히 맞지 않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것처럼 앞쪽 부분이 U형으로 된 제품도 있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무 부분 변색된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네요.
커버 안쪽 코팅 때문에 반사된 모습도 선명하게 보이는 걸 보니 늦게라도 셀프교체하길 잘했다 싶어요!
효도는 멀리 있는게 아니니까 부모님댁 변기커버 이번기회에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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