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코니아 크라운 한달만에 구멍
어릴 적 이를 잘 안닦아서 양쪽 어금니 모두 금니로 하고 15년 이상 지냈는데요.
15년 정도 금니를 사용하다보니 금니가 구멍이 나더라구요.
한쪽 금니의 경우 옆에 이빨과 사이가 벌어진 탓에 음식물도 잘끼곤 해서 그 부분도 문제 없는지 살펴볼결 집 근처 가까운 치과를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교해보고 치과를 갔어야 했는데 무작정 찾아간게 잘못이였던 같아요.
어쨋든 첫이미지는 좋었는데요. 스케일링 먼저 받고 치과 실장님이 양쪽 금니를 아무래도 치아색 나는 지르코니아로 바꾸는게 심미적인 면에서 좋겠다고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크라운 교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금니에서 지르코니아를 바꾸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그냥 금니로 다시 교체를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이빨은 거의 없고 포스트라고 기둥을 심어놓은게 있어요. 거기다가 크라운을 씌우는거죠. 근데 금니보다 지르코니아가 일단 삭제량이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 금니는 못하고 지르코니아를 계속 해야되는거 같더라구요.
앞으로 몇십년을 더 지내면서 치아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그래도 어쨋든 결정하고 했던거라 뭐 괜찮겠지 하면서 두달정도에 걸쳐서 양쪽 어금니 크라운을 금니에서 지르코니아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근데 한쪽 지르코니아 부분이 아무리봐도 뭔가 안쪽 부분이 얇아 보이는 느낌이 있긴 했거든요? 그냥 느낌이겠지 싶었는데 어느날 블루베리 스무디를 먹는데 블루베리씨를 씹는 순간 우드득 소리와 함께 치아가 깨지더라구요.
너무 황당하긴 했지만 뭐 별 수 없으니 다시 크라운 교체를 했던 치과를 찾았습니다.
치과 담당 선생님이 보더니 어떻게 된거냐고해서 크라운 하고 나서 처음부터 속이 비치는것 같이 얇은 느낌이였다고 얘기하고 블루베리 스무디 먹다가 씨앗을 씹었는데 깨져버렸다 설명했더니 순순히 그냥 다시 해줘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애초에 똑바로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생각했지만 뭐 귀찮고 힘들어도 별 수 없으니 씌워놨던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제거하고 포스트 기둥을 더 삭제하고 다시 본을 떠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1년 정도 지났고 치아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씹을 때 가끔씩 통증이 느껴지네요. 금니 쓰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점검 받으러 치과를 가볼까 싶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잠잠해지면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과 고르실 때 전문의가 진료하고 치료하는 치과인지 꼭 확인해보시구요. 동네에서 평가 받는 부분도 꼭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고생하고 났더니 이제 병원은 더 꼼꼼하게 고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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