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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사랑니 어금니 발치 임플란트 수술 통증 및 아무는 시간과 혈병의 중요성

by 스마트리포트 2022. 11. 14.

어금니 뽑기, 임플란트 수술, 매복 사랑니 발치 등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요.

통증을 최대한 줄이고 빠른 치유 과정을 위해서는 혈병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금니 발치 임플란트 수술 통증

치아가 너무 심하게 썩어 어금니를 빼고 바로 임플란트를 했습니다.

 

신경 치료된 어금니의 경우 잇몸뼈와 더 단단하게 밀착되어 있어 자연치아보다 발치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거기에다 치아 윗부분이 거의 없이 뿌리만 남아있던 어금니라 발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쪼개면서 뽑느라고 대미지가 더 심하게 갔습니다.

 

매복 사랑니 빼는 것처럼 힘들었던 어금니 발치와 임플란트 수술 통증 후기를 기록해봅니다.

 

 

뿌리만 남은 어금니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 통증 및 지혈 후기

충치로 인해 치아가 썩게 될 경우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너무 많이 썩거나 치아를 살리는 게 불가능할 경우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뿌리만 남은 어금니 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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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과정 및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당일 및 1일 차 기록

 

 

1일 차

새벽 12시 30분에 지혈이 어느 정도 되는 걸 보고 입에 물려있던 거즈를 제거하고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2알 먹은 후 잠에 들었습니다.

 

자다 깨다 반복하면서 깊이 잠들진 못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피떡이 뭉쳐서 수술부위를 덮고 있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된 나사 부분이 보이지 않게 덮여있었습니다.

 

회사에 무사히 출근을 했고 점심은 본죽에서 소고기 야채죽을 점심시간 1시간 전 미리 포장해놓고 충분히 식혀놓은 후 먹었습니다.

저녁은 한솥도시락에서 치킨마요를 포장해와서 최대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었습니다.

 

편도가 조금 부은 느낌이 있고 목이 조금씩 따끔하기도 했습니다.

걸을 때 약간씩 통증이 있고 코를 풀기도 힘들고 양치도 매우 조심스러워 최대한 살살했습니다.

 

전 날 잠을 거의 못 자서 11시쯤 누웠는데 바로 잠들었습니다.

 

 

2일 차

새벽 5시에 심한 통증으로 일어났습니다.

 

눈을 반쯤 뜬 상태로 타이레놀을 찾아 2알을 입에 털어 넣고 물과 함께 삼킨 후 30분쯤 지나니 점점 통증이 잡혀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10시에 치과 드레싱 소독 예약이 잡혀 있어 8시 40분쯤 일어나서 수술 부위를 보니 피떡이 조금씩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임플란트 나사 머리 모양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침은 가볍게 된장국을 끓여서 먹고 늦지 않게 치과에 갔습니다.

선생님이 보자마자 아프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치아랑 뼈랑 너무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통증이 심했을 거라고 하면서 말이죠.

 

어쨌든 소독하고 임플란트 식립 된 엑스레이 보여주고 수술 잘 되었다고 1주일 뒤 실밥 제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어금니발치-임플란트식립-치유과정-2일차

드레싱 하면서 수술한 부분을 눌러보시는데 폭신폭신한 느낌으로 덮여있더라고요.

소독하고 난 후에는 피떡이 뭉친 부위에 피가 더 빠진듯한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가끔씩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안에 고여있던 피가 빠져나오는 거 같습니다.

 

점심에는 본가에 가서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계속 순한 것만 먹다가 저녁에는 이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 척아이롤 할인하길래 살치살 부분 많은 거 800g에 15,000원 정도에 구입해서 구워서 먹었습니다.

 

오이 고추 된장무침도 해서 먹고 서귀포에서 직배송해서 오는 귤도 택배로 때마침 와서 엄청 많이 먹었습니다.

 

저녁에 샤워하면서 코를 힘줘 수 풀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는데요.

 

갑자기 새벽에 아플지 모른다는 걱정과 어제의 교훈으로 잠들기 전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2알을 먹고 취침했습니다.

 

 

3일 차

타이레놀의 힘은 대단합니다. 한 번을 안 깨고 푹 잘 잤습니다.

 

다른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잇몸에 있는 실밥이 당겨지다 보니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거나 웃을 때 턱이 당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턱 부분에서 수술한 부위를 만져보면 아직 땅땅하게 부어 있는 듯한 게 만져지더라고요.

 

어금니발치-임플란트식립-치유과정-3일차

가만히 있으면 통증은 거의 없고 수술 부위 실밥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덮여 있던 부분이 줄어들었습니다.

약을 제시간에 꼬박꼬박 잘 먹으면 괜찮은데 조금 늦게 먹거나 하면 약간씩 통증을 느끼긴 합니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처방받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만 복용하고 타이레놀은 별도로 먹지 않고 10시쯤 잠에 들었습니다.

 

 

4일 차

몇 번 뒤척이긴 했지만 밤에 진통제를 추가로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잤습니다.

 

하얗게 변했던 게 조금 줄어들고 떨어지고 했던 부분이 있는데 다시 피떡이 차오르더라고요.

전 날 임플란트 나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다시 덮여버렸습니다.

 

어금니발치-임플란트식립-치유과정-4일차

이렇게 치유 과정이 진행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약 복용시간이 12시간이 넘어가니 약하지만 통증이 느껴지더라고요.

 

집에 있는 마가렛트와 몽쉘을 한 개씩 까먹고 처방약을 먹고 출근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술 후 당일을 포함한 5일의 기록인데요.

사랑니나 어금니 발치 후 이틀 정도 처방약 드시면서 잘 참아내면 웬만한 통증은 많이 잡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5일 차

이제 타이레놀은 추가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불편한 건 여전하지만 신경이 엄청 쓰일 정도로 통증이 있고 이물감이 있던 것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임플란트-잇몸

위에 덮여 있던 혈병과 보호막들이 모두 벗겨지고 점점 임플란트 나사가 보이더라고요.

 

입안에 잇몸에서 느껴지는 게 실밥이 당겨지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상관없었던 것 같고 입을 크게 벌려도 불편함이 전혀 없어졌습니다.

 

처방약이 점심까지 있는데 그거까지 먹고 나면 큰 통증이 없는 한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혈병의 중요성 : 드라이 소켓

사랑니의 경우 발치 후 3~4일 후 상처가 아물면서 통증이 사라지는 게 일반적인데요.

심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드라이 소켓이라는 무서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치 후 잇몸뼈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혈병이 큰 관련성을 갖습니다.

 

혈병은 발치 이후에 생기는 것으로 입안에 생기는 딱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잇몸의 지혈을 돕고 회복되는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부가 다쳤을 경우 딱지가 생기면서 회복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입안에 생기는 혈병도 세균 감염을 방지하고 회복과정을 돕는데요.

 

혈병이 제대로 생기지 않고 떨어지게 되면 다시 생기지 않게 되고 해당 부위로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 및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 상태를 드라이 소켓이라고 부르는데요.

 

혈병이 생긴 부분을 절대 혀로 건드리거나 빨대 등을 사용하여 입 안 압력을 높이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사랑니뿐 아니라 어금니,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동일한 혈병 과정을 거쳐서 치유가 되니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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