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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양양 당일치기 자차 여행] 하조대 전망대, 주문진항, 영진해변, 죽도해변, 동호해변, 낙산해변

by 스마트리포트 2020. 10. 13.

한글날 휴일을 맞아 강원도 양양 당일치기를 다녀왔습니다.

 

차가 막힐까 싶어 새벽 5시 기상, 6시에 출발했는데 홍천휴게소에 들려서 갔는데도 8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안간지 어언 6개월이 넘은거 같은데, 미리 아침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조사해가서 다른 손님들을 마주치지 않고 편안하게 홍합 섭국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섭국은 홍합을 삶아 발라 부추, 버섯, 달걀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칼칼한 국물 요리로 양양과 속초의 향토 음식인데요. 장칼국수와 매운탕의 중간쯤 되는 맛이라고 할까요. 시원하면서 칼칼한게 제 입에는 딱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강원도 양양 당일치기 여행 코스는 어쩌다보니 해변 찍고 오기를 한 것 같이 되어버렸는데요.

 

집 - 홍천휴게소 - 낙산해변 - 동호해변 - 하조대전망대 및 서피비치 - 죽도해변 - 주문진항 - 영진해변 - 내린천휴게소 - 춘천소재카페 - 집

 

무려 해변만 5곳을 다녀왔는데요. 조금씩 다르지만 각각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직도 태풍의 흔적이 가시지 않아서 몇몇 해변은 정리도 덜 되어있고 잔해들이 널부러져 있어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네요.

 

 

동호해변에서는 CU가 있어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했습니다.


벌써 바람이 차네요. 가을바다 파도와 바람이 생각보다 매서운 날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영진해변인데요. 도깨비 촬영장소로 유명하더라구요.


다행히 한글날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온 분들이 많지 않아서 주차하기는 굉장히 편했습니다.

 

영진해변에 가기 전 주문진항에 들려 오징어순대와 통오징어를 포장해서 영진 해변에서 먹었는데 꿀맛이였습니다.

당연히 먹고 난 쓰레기는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정말 해변 가시는분들은 꼭 쓰레기 잘 챙겨주세요.

 

하조대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하조대해수욕장, 중광정해변과 서피비치를 볼 수 있는데요.


전망대 윗쪽으로는 스카이워크가 작게나마 설치가 되어 있어 가벼운 스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 옆으로 나무데크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양양의 자연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멀리 방파제도 보이는데요. 바다 색이 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 꼭 제주도에 온 느낌이였어요.

 

이렇게 신나게 놀았는데도 2시밖에 안됐는데 숙소를 잡고 온게 아니라 특별히 더 즐길만한게 없더라구요.

강릉쪽을 넘어가볼까 했는데 피곤해질듯 싶어 서울로 오는길에 춘천쪽에 있는 오픈되어있는 정원형 카페에 들려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출발하면 강원도 여행은 여유있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다음달에는 고성쪽이나 삼척쪽으로 당일로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로나19가 잠잠해져야 식당도 가고 편하게 다닐텐데 맛집을 못가니 여행의 재미가 반감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참, 양양고속도로 지나가시면 내린천휴게소 호두과자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완전 너무 맛있어서 많이 못산걸 후회했네요.


강원도 양양 당일치기 자차 여행 비용

 

총 주행거리 463km(연비17km 기준) : 대략 35,000원

 

낙산해변 근처 식당 아침식사 : 20,000원(2인)

 

동호해변 CU커피 : 2,400원(2인)

 

죽도해변 농협하나로마트 환타 구입 : 1,200원

 

내린천휴게소 호두과자, 알감자 : 4,000원

 

춘천 소재 카페에서 커피 : 9,500원(2인)

 

톨게이트 3번 통과 : 16,700원

 

당일치기 여행 총 비용 : 8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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