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축 풀빌라 아마레 펜션 1B 후기 (서해 안면도 오션뷰 숙박)

충남 태안 오션뷰 풀빌라 아마레

새해를 앞두고 아내와 다녀온 태안 풀빌라 아마레입니다.

신축 풀빌라로 깔끔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었는데요.

 

안면도 커플 여행의 성지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은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아마레 풀빌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요.

저희 부부가 1박을 했던 1B방을 기준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침실 및 인테리어

깔끔한 화이트톤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포근한 침구의 완벽한 조화

 

적당한 쿠션감을 가진 침대와 포근한 침구가 좋은 잠을 청하기에 너무나 좋았어요.

호텔에서 사용하는 이불이랑은 결이 조금 달랐는데 리넨 느낌이어서 더 몸에 잘 감기는 느낌이었고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여기저기 배치해놓은 인테리어 소품들도 분위기에 한몫하는데요.

어느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도 스튜디오처럼 예쁘게 잘 나와요.

 

침실공간과 수영장이 가깝다 보니 습도에 대해서 가장 걱정이긴 했는데 습도 관리에 대해서 확실하게 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고 바닥 보일러가 뜨겁게 틀어져 있었는데요.

너무 습할 경우에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난방을 추가로 가동할 수도 있습니다.

 

바닥 보일러만으로 충분히 습기는 잡히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객실 입구에 비치된 거울도 느낌이 아주 좋은데요.

 

왼쪽 사진은 수영장 입구 부분인데 수건과 헤어드라이기 등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준비해 가지 않으셔도 돼요.

 

저희 부부는 평소 여행 다닐 때도 집에 있는 수건을 챙겨서 다니는데 수건도 정말 뽀송뽀송하고 향기도 좋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는 딱히 할 게 없는데요.

그럴 때는 티브이를 켜세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제어도 가능하고, 넷플릭스는 방마다 별도로 계정이 있어 OT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채널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서 별로 볼 게 없었어요.

 

 

수영장

숙박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가장 궁금한 곳이 바로 수영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2022년 12월 31일까지 입실 시간부터 밤 9시까지 수온 29도 유지를 해주는 미온수 무료제공 이벤트를 운영했는데 내년에는 별도 비용을 받고 운영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수영장 물은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약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세한 락스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초반에만 그렇고 수영하면서는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괜찮아요.

 

물도 정말 맑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모서리 부분에는 실리콘을 발라 놓아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거 같더라고요.

 

튜브는 방에 비치되어 있었고 비치볼 하나 가져가서 놀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아침에 해가 뜰 때 모습인데요.

수영을 마친 후 문을 닫아 놓다 보니 외부 쪽 폴딩도어에는 습기가 가득 차더라고요.

 

해가 반짝 뜨면 감쪽같이 습기가 걷히고 아름다운 서해의 풍경이 보입니다.

 

물때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오전시간에 물이 빠지고 섬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드러나더라고요.

주변에 있는 어민분들이 갯벌에서 채집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방

주방은 크게 인덕션, 전자레인지, 정수기, 냉장고가 위치해 있습니다.

주방 싱크대 수전이 일자로 나오는 방식이라 조금 불편한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커피포트는 컵라면 먹으려고 챙겨 온 건데 정수기가 있어서 굳이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식기 및 냄비 등 전반적인 제품이 이케아 제품이었고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했습니다.

 

정수기가 있으니 생수를 챙겨 올 필요가 없고 너무 편하더라고요.

온수도 80도까지 나오긴 하는데 컵라면 먹기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냉장고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주방 옆쪽으로는 발코니가 있는데요.

 

가스 그릴이 있어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내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겨울철이기도 하고 번거로운 게 싫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처음 보는 귀여운 양변기가 있는 화장실

화장실에 가면 머리카락 한올 정도는 볼 수 있는데 정말 깨끗했습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정말 꼼꼼하신 거 같아요.

 

화장실뿐 아니라 문 손잡이나 샤워헤드나 이런 부분들은 조금 개선 됐으면 생각했는데요.

독특하다 보니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샤워헤드는 고정이 되지 않아서 결국 들고 사용했는데요.

 

수압도 괜찮았고 온수가 정말 잘 나와서 불편함 없이 씻을 수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는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몰튼 브라운 제품으로 기분 좋은 향기와 저자극 제품으로 사용하기 좋았는데요.

바디샤워 향은 정말 기분 좋은 향이었습니다.

 

 

아마레 풀빌라 주변 뷰

차를 타고 들어가는 길에 이런 곳에 숙소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좁은 길을 타고 들어가는데요.

길 끝에 다다를 즈음에 아마레가 보입니다.

 

저녁에는 조명들이 아마레 건물을 밝게 비추고 있는데요.

조명마저 예쁘더라고요.

 

조명이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하늘을 꼭 한번 보세요.

반짝반짝 별들이 또렷하게 보이더라고요.

 

 

아침에 해가 뜰 때 발코니에 나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곳이 서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을 보았습니다.

 

호텔이나 펜션이나 숙박을 하다 보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여기도 그런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