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허리통증은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단순한 근육통으로 2~3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데요.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시간 운전 후 발생한 허리통증
주말을 맞아 1박 2일로 군산과 전주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출발을 해서 가는 길은 막히지도 않고 몸에 크게 무리가 없었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차가 막히고 서울 들어오는 길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왔습니다.
지하주차장 도착 후 좌석에서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허리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리통증이 생겨도 하루나 이틀 정도만 조심하면 금방 좋아졌기 때문에 이때까지만 해도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찜질을 하고 파스를 붙이고 했는데 3~4일이 지나도록 계속 통증이 이어졌습니다.
통증이 있는 부위는 오른쪽 허리 아래쪽으로 척추 기립근이 이어지는 주변으로 발생하는 통증인데 서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앉아있을 때 주로 통증이 생기고 특히 운전석에 앉으면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기간까지 합치면 10일이 넘도록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아침 출근 전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허리통증 진료 과정과 프롤로주사 치료 후기
목디스크로 인한 두통으로 계속 주사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이 있어서 겸사겸사 내원을 했는데요.
일반적인 정형외과나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해도 진료 과정은 비슷할 거 같아요.
- 촉진을 통해 정확히 아픈 부위와 통증 양상에 따라 진단
-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디스크적인 이유인지 근육의 긴장도 때문인지 판단
- 결과를 종합하여 적절한 치료 시행
촉진 시에는 장시간 운전 후 생긴 근육통으로 생각된다고 했는데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4번 척추 주변 뼈가 조금 자라서 생긴 통증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태를 골극이라고 하는데요. 퇴행성 변화인 노화로 인해 뼈 겉 부분에 돌기 모양으로 돌출되는 이유로 동작이 제한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골극 같은 퇴행성 질환의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 주위를 풀어주는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한 곳 이상의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목 주변으로 주사를 맞고 허리 쪽에도 프롤로주사 치료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게 바로 주사를 맞을 때의 통증과 이후의 양상일 텐데요.
목 주변으로 맞는 주사는 적당히 견딜만한데 허리 쪽으로 맞는 주사는 주사액이 들어올 때 정말 묵직한 돌덩이가 들어오는 느낌이라 통증이 어마어마하긴 합니다.
그래도 맞고 나면 바로 허리 통증이 잡히고 편안해지긴 하는데요. 다음 날에는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2~3일 정도 통증이 지속되다 이후에 어느 순간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허리통증일까 근육통일까?
허리통증은 디스크로 인한 통증인가와 근육통으로 인한 통증을 정확히 구분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디스크로 인한 통증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의 발생은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4가지 항목에 포함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허리를 숙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허리 주변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 골반으로 통증이 이어지듯이 나타나는 경우
- 엉덩이를 따라 다리로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다리 저림과 함께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저림 증상은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신경차단술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빠른 치료를 추천드립니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에 발생하는 통증은 대부분 자세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이 계속해서 근육의 긴장을 일으키고 뼈의 변형을 일으켜 통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허리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자세교정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해 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1.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기
장시간 운전뿐 아니라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좌식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여지없이 허리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의 곡선을 잘 받쳐줄 수 있는 의자에 앉거나 등받이가 있어 허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엉덩이를 항상 의자 깊숙이 집어넣어 등받이에 밀착될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2. 스트레칭은 1시간에 5분 이상
동일한 자세로 계속해서 있는 경우에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 근육들의 긴장도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1시간 정도 업무를 하고 난 후에는 꼭 5분 이상은 충분하게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게 좋습니다.
주의사항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지점에서는 무리해서 동작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스마트폰 사용은 필요할 때만 하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바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습관입니다.
스마트폰은 목디스크뿐 아니라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데요.
바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게끔 만들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드는 자세에서 목은 시선이 아래로 향하게 되고 허리도 구부정하게 될 수 있는데요.
장시간 영상을 시청하거나 웹툰을 보는 등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 프롤로 주사 치료 비용과 실비보험 청구
허리 통증으로 인한 주사치료는 다른 주사치료들과 거의 동일하게 비용이 청구되었습니다.
병원비는 53,400원이 나왔는데 목 주변 주사도 함께 맞았기 때문에 허리만 치료했다면 대략 3만 원대 정도의 병원비가 나오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을 확인해 보면 LA251 코드로 받은 치료가 허리통증에 대한 프롤로 주사치료 항목입니다.
명칭은 척추신경총 신경근 및 신경절차단술 경신경총입니다.
하단에 영상진단료는 엑스레이 촬영에 대한 항목입니다.
이렇게 치료를 받고 실비청구를 하면 이틀 내로 실비청구 금액을 계좌로 지급받고 있는데요.
제가 가입한 실비보험의 경우 자기 부담금 1만 원이라서 병원비가 5만 원이 나오던 10만 원이 나오던 만원만 부담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실비 보험이 있을 때는 걱정하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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