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물리 에스액
최장의 장마가 끝나고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심심치 않게 엘리베이터를 따라 몸에 붙어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기가 많은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여기저기 붉게 물든 모기에 물린 피부를 발견하면 천장이나 벽에 붙어있는 모기를 찾아서 전기 모기채를 사용해서 잔혹하게 보내버린답니다. 감히 내 피를 먹다니!
모기 물린곳은 손톱을 이용해서 십자모양을 만들어 주거나 침을 바르면 간지러움도 줄어들고 빨리 낫는다고 하는데 그다지 효과를 본적은 없는거 같아요.
가장 큰 효과를 본게 바로 버물리인데요. 물파스형으로 벌레나 모기 물린 곳에 바르는 약 입니다. 버물리는 TV광고를 통해서도 매우 잘 알려져 있는 약인데요. 둥근머리 버물리겔은 한번 쯤 들어보셨을거 같아요.
버물리는 현대약품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이소나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모기에 바르는 약들의 경우 의약외품으로 질병의 치료 및 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하거나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을 뜻하는데요. 그만큼 효과가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버물리는 진통, 진양, 수렴, 소염제로 분류된 일반의약품으로 효과를 검증받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버물리는 특이한 향이 있는 무색 액체 형태로 dl-캄파 30mg/mL, L-멘톨 30mg/mL, 살리실산메틸 30mg/mL, 디펜히드라민염산염 20mg/mL, 디부카인염산염 3mg/mL, 에녹솔론 2mg/mL 해당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효능 및 효과는 습진, 피부염, 땀띠, 옻 등에 의한 피부염, 가려움, 벌레물림, 두드러기, 동창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이 가능한데요. 보통 모기 물려서 빨갛게 달아오른 곳에만 바른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 곳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여름철 땀띠나 습진 및 피부염 등에 사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눈 또는 눈주위 그리고 점막, 상처부위의 경우는 사용을 피해주셔야 하며, 민감한 피부의 경우는 소량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버물리 에스액은 누액방지 안전캡을 적용하여 내용물이 밖으로 흐르지 않는데요. 최초 사용시 스폰지 중앙 부분을 소리나게 눌러주시면 그때부터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중에 액이 잘 나오지 않을때는 톡톡 두드리면서 발라주면 쉽게 바를 수 있습니다.
버물리를 바른 직후에 시원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한번 바른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약을 바르기전보다는 간지러움이 확실히 줄어들고 계속 긁게되면 상처가 생기거나 감염이 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예방할 수 있어 여름철엔 필수적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년 8월 기준 동네약국에서 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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