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GS월계주유소 자동세차
차를 구입하고 1년만에 자동세차를 처음 해봤는데요.
노원구 자동세차 주유소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보니 자동세차후기와 정보공유를 위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최근 노터치자동세차, 무광자동세차, 유리막코팅자동세차 등 다양한 자동세차 기계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대부분 주유소에서는 일반적인 자동세차기계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힘들어도 꼭 손세차를 고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더라구요. 세차 한 번 하다보면 2시간 정도는 그냥 순삭인데요. 최근에 팔꿈치가 아파서 골프엘보 주사를 맞고 있다보니 셀프손세차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겨울에는 추워서 세차를 안하는건가 생각했다가 직접 차를 구입해보니 눈이 참 골칫덩이더라구요. 눈온다고 하면 또 길가에 염화칼슘을 잔뜩 뿌려놓으니 세차를 안 할수도 없고 눈이 한번 왔다하면 차는 엉망진창이 되구요.
그렇게 3달 정도 세차 한 번 안하고 더러운 상태로 다니다보니 이렇게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자주 다니는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자동세차 문의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고 회사는 도봉구에 있어요. GS칼텍스 주유소만 이용하고 있구요. 이엠배꽃나라주유소, 월계주유소, 수유동주유소 3곳에서만 주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넓고 주말에도 막히지 않는 곳이 월계주유소인데요. 전화를 해보니 7만원 이상이면 승용차 기준으로 3천원에 자동세차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 차가 가득 넣어도 7만원을 넣어본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자세하게 물어보니 몇번을 넣어도 7만원 이상을 넘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자동세차 물어보는것도 어려워하는 쫄보 운전자분들은 주유소에 전화로 문의해보시는게 가장 좋아요.
주유소마다 규칙이 다르답니다.
어쨋든 이전에 55,000원 넣었던 영수증이 있었고 15,000원 이상 넣을 시점에 가자 생각하고 있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자동세차를 하러 GS칼텍스 월계주유소에 다녀왔습니다.
노원구에 위치한 GS칼텍스주유소는 제가 자주 다니는 저 3곳이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자동세차 하기 전 상태입니다. 차량은 더뉴아반떼AD 2020년식 입니다. 아반떼페이스리프트 모델이고, 삼각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앞쪽은 티가 많이 나지 않지만 범퍼 하단쪽으로 튀어서 묻은 흔적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사진상에는 눈에 띄게 확 와닿지 않지만 그냥 꼬질꼬질 한데요.
뒷쪽을 보시면 확연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왠만해서 최근에 트렁크는 운전석에서 열거나 스마트키로 열고 했거든요.
더뉴아반떼AD는 현대로고 모양 안쪽에서 윗부분이 트렁크키인데 손대기 정말 싫더라구요.
후방카메라도 잘 안보이고해서 가끔 물티슈로 닦아주곤 했는데 그 이외엔 정말 꼬질꼬질 합니다.
주유 영수증을 손에 꼭 쥐고 자동세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유소마다 세차하러 가는 길을 바닥에 표시해 놓고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시면 되구요.
혹시나 차가 많아서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아예 나가서 한바퀴 돌아서 들어오시는게 더 빠를 수도 있어요.
주유소에서는 괜히 막 비집고 들어가려다 오히려 사고나기 쉽거든요.
월계주유소도 주유하고 자동세차기로 가려면 뒤로 돌아가야하는데 주유하는곳이 길이 중첩되어 있어서 차가 많은 경우에는 바로 자동세차기로 진입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드디어 자동세차기 앞에 들어섭니다.
토요일이지만 세차하는 차가 많진 않아서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금액은 주유 70,000원 기준 승용차 3,000원, 9인승이하 SUV 4,000원, 11인승 이상 5,000원 입니다.
현금만 받고 있으니 현금을 꼭 준비해가야하구요. 평소에도 차에 1~2만원쯤은 두고 다니시면 유용하게 쓰일 때 많아요.
자동세차 가기전에 DMB안테나, 후사경, 보조미러, 썬바이저 등 부착물들을 제거하고 가시는게 좋구요.
사이드미러의 경우 들어가는 시점에 아저씨가 접으라고 알려주시니까 그때 접으면 됩니다.
그리고 들어가다보면 바퀴가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부터는 N단 중립으로 놓고 브레이크 발 떼고 있으며 알아서 차가 진입하면서 자동세차가 진행됩니다.
세차 시작한다고 시동 절대 끄시면 안됩니다!!!!
자동세차를 경험해볼일이 많지 않았는데 너무 재밋었어요.
들어가서 우와 우와 하면서요.
오랜만에 놀이기구타는 느낌이였습니다.
세차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주의라고 써 있는 신호가 생각보다 텀이 긴 편인데요.
절대 성급하게 나가지 말고 꼭 신호 바뀌면 나가야해요!
초보운전이신분들은 N단 중립 놓은거 까먹는경우도 있을것 같은데 당황하지 말고 D놓고 별일 없다는 듯이 가볍게 엑셀 밟으면서 나가주시면 자동세차 끝!
자동세차 들어가기 전 사진과 비교하면 정말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기스 많이 날까봐 그동안 자동세차가 꺼렸는데 흰차 타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자동세차만 할 것 같네요...ㅎㅎㅎ
고가차량을 타시거나 색상이 진한 차의 경우는 충분히 고려해보시고 하셔야 할 것 같구요.
그리고 자동세차장 가실 때 한가지 팁은 일회용장갑과 세차타월 작은거라도 꼭 챙겨가세요.
물기가 어느정도 남아있는것도 닦아주면서 먼지가 닦이지 않은 부분도 깨끗이 닦아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닦으려고 하면 결국엔 얼룩지거나 물기 없이 닦다가 심하게 기스 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주유소에 비치된 세차타월은 잘못쓰면 기스 난리나니까 왠만하면 물기 가볍게 닦는 정도로만 사용하세요!
앞모습도 깨끗하게 잘 닦였네요. 구석은 때가 안지워진 부분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만 세차타월로 슥슥 닦으면 아주 손쉽게 깨끗하게 잘 닦여집니다.
자동세차의 한가지 더 좋은점은 바퀴랑 휠도 정말 깨끗해져요.
겨울 내 염화칼슘 엄청 밟고 다니느라 고생했는데 깨끗해진 타이어를 보니 마음이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여기서 끝내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집 지하주차장가서 물왁스 한번 올려줬어요. 평소에도 손세차하고나서 물왁스 한번 해주는데 소낙스 익스트림 브릴리언트 샤인 디테일러라라고 쉽게 작업 가능한 제품이 있거든요. 이게 광택에도 좋고 발수효과가 정말 좋고 비오고 난 후 비딩이 끝내줍니다.
자동세차로 완전히 씻겨나가지 못한 오염도 닦아내는 효과가 있어서 처음 차 샀을 때 부터 쭉 쓰고 있구요.
발림도 빡빡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30분만에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는 자동세차 + 물왁스로 관리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자동세차 짱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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